【 앵커멘트 】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 어제 오늘의 일 만은 아니죠.
이번엔 미 경찰이 집에서 소란을 피운 13살 자폐아에게 수차례 총을 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들 좀 진정시켜 달라고 신고했다 총 맞는 걸 본 엄마 심정은 어땠을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끔찍한 사건은 13살 아이를 둔 엄마의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됐습니다.
자폐증을 앓는 아들이 집에서 소란을 피우자 진정시켜 달라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 인터뷰 : 골다 바턴 / 피해 아동 엄마
- "어떻게 5분도 안 돼서 그 상황까지 갈 수 있어요? 아이는 도망치고 있었어요. 그냥 도망치고 있었을 뿐인데."
집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은 아이를 제압하려 했고, 겁을 먹은 아이가 도망가자 순식간에 총을 빼들었습니다.
▶ 인터뷰 : 골다 바턴 / 피해 아동 엄마
- "경찰관들이 아이에게 '땅에 내려 놔! 땅에 내려 놔! 땅바닥에 엎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