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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서비스업 일자리 ’직격탄’
지난달 취업자, 1년 전보다 27만4천 명 감소
청년층·자영업자·임시일용직, 어려운 고용 여건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17만2천 명↓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취업자 수가 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청년층과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의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이 반영되는 9월 고용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모임과 외출이 줄고,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서비스업 일자리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대면 의존도가 높은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은 지난달에도 취업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긴 장마 영향으로 농림어업 취업자도 3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만4천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장 기간 감소입니다.
청년층과 자영업자, 임시·일용직의 어려운 고용 여건은 계속됐습니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 4월 24만 명 줄어든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30∼40대도 여전히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40만 명 가깝게 감소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청년층들은 주로 대면 의존도가 높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을 많이 하고 있고, 또 지위는 임시직 등에 있는데 이 부분들이 아시겠지만 코로나19로 많은 감소 영향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반영되는 9월 고용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청은 조사 시점 때문에 지난달 고용 통계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다음 달 발표될 고용 동향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영업자와 청년층 등의 어려운 고용 여건이 지속하는 가운데 발생한 추가 충격의 여파를 생각하면 벌써 부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57만여 개 직접일자리 사업 등 고용 안전망 강화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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