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방미...한미 안보실장 통화 "비핵화 중요 시기" / YTN

2020-09-09 1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동맹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최종건 차관은 청와대에서 외교부로 자리를 옮긴 뒤 첫 미국 방문이죠?

[기자]
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한미 간에는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대면 외교도 진행하고 있다며,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 간에는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와 방위비 협상 또 미국의 이른바 '반중 연대' 추진 등 많은 현안이 있는데요, 최 차관은 맞춰볼 건 맞춰보고, 따져볼 건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 망 구축에 대한 최 차관의 답변 들어보시죠.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 언론을 통해서 우리가 접하는 것과 또 실체와는 좀 다른 것들도 있어요. 그래서 좀 차분히 들어볼 건 들어보고 우리 생각을 얘기할 건 얘기하고요.]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의 경우 정부 초기부터 우리와 늘 소통해온 상대였다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차관은 내일 비건 부장관을 만난 뒤 오는 12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미 양국 외교안보 수장이 통화를 가졌다고요.

강경화 장관도 오늘 저녁 아세안 화상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외교 라인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최 차관이 출국할 즈음 서훈 안보실장은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몇 달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진전의 중요한 시기라며 다양한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대면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저녁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와 한·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의 화상 외교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이들 회의에서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남북, 북미 대화가 모두 제자리 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외교전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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