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주 연속 빌보드 정상…블랙핑크도 신기록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킨 건데요.
블랙핑크의 신곡도 이 차트에서 국내 걸그룹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키면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입니다.
빌보드 사상 이 차트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43곡입니다.
그 중에서도 2주 연속 정상을 지킨 건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포함한 20곡에 불과해 의미가 남다릅니다.
멤버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와! 2주 연속 1위!"
'다이너마이트'는 보수 성향이 강한 현지 라디오에서도 방송 횟수 18위에 오르는 등 미국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어 가사뿐 아니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스코 음악과 안무, 자신감을 노래한 내용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70년대 대폭발을 했던 디스코의 표현법을 그대로 갖고 있어요. 노래의 리듬이나 음색이나 뮤직비디오에서 표현됐던 다양한 미 주류 팝 문화에 대한 리스펙트나…오랫동안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랙핑크의 신곡 '아이스크림'은 같은 날 빌보드 핫 100 차트 13위에 올랐습니다.
역대 K팝 걸그룹 가운데 최고 기록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가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전하며 전 세계를 밝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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