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 2,800만명 육박…미국만 650만명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8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북반구에서 여름 휴가가 끝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만 감염자가 650만명을 넘었습니다.
남반구에 있는 브라질은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통계전문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90만 명을 넘었습니다.
작년 연말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지 8개월여 만입니다.
사망자가 45만 명을 넘은 지 불과 석 달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4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이달 안에 100만 명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국가별 사망자는 미국이 19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 영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8백만 명에 육박합니다.
미국의 감염자가 650만명을 넘어섰고, 인도, 브라질까지 3대 감염국을 합치면 확진자수가 전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세계 곳곳에서 재확산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에선 7일 신규 감염자수가 7만명대로 떨어졌으나 8일엔 다시 9만명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스페인에선 8일 하루 감염자가 9천명 가까이 발생하며 다시 증가했고, 프랑스도 며칠 전 9천명에 비해선 줄었지만 6천여명으로 여전히 많습니다.
영국에서는 최근 20~30대가 주로 어울리는 펍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며 연일 하루 2천~3천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었고, 독일도 하루 감염자가 1천여명으로 증가하는 등 유럽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6월 초 800명대까지 감소했던 터키의 신규 확진자도 경제 활동 재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며 8일엔 1천7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국가에선 야간통행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자가격리 확대 등 봉쇄 조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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