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연속 두자릿수…종교시설 관련 감염 지속

2020-09-08 0

엿새 연속 두자릿수…종교시설 관련 감염 지속

[앵커]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천만 시민 멈춤 주간' 동안 폭발적인 확산세는 어느 정도 잡은 듯한데요.

산발적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줄곧 60명 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폭발적인 확진자 급증 사태는 어느 정도 잦아든 모양새지만, 확산세가 쉽게 누그러들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집단감염 경로는 계속해서 산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발 집단감염 외에도 포교소와 성당에서 1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시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자 1명이 5일 최초 확진 후, 7일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일련정종은 일본 일련종에서 나온 종파로, 법인 설립허가를 받지 못한데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곳입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에서 행사가 열린 사실을 파악하고 접촉의심자 전원에게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습니다.

포교소 행사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지난 6일 교인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교인과 지인 3명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교회 이외의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일부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대면 법회나 미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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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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