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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영찬 "카카오 들어와라" 논란...국민의힘 '포털 재갈물리기' / YTN

2020-09-08 7

국민의힘 ’포털 재갈물리기’…"상임위서 물러나야"
민주당 윤영찬 휴대전화 메시지, 언론에 포착
피감기관 상대 정치적 외압 행사 의혹 불거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다음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를 항의 차원에서 부르려 했던 일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포털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냐며 윤 의원이 관련 상임위에서 빠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던 시각,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휴대전화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윤 의원이 주고 받던 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포착된 겁니다.

윤 의원이 다음카카오 포털 사이트 사진을 보내자 상대방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카카오에 강력하게 항의해달라고 답을 보냈고, 이어 카카오 측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는 취지의 문자도 작성했습니다.

윤 의원이 다음카카오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인 만큼 정치적 외압을 행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비판에 나섰습니다.

포털에도 재갈을 물리려 하느냐며 윤 의원은 상임위인 과방위에서 물러나야 하고 법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뉴스 통제, 실화였군요. 그동안도 포털을 통한 여론통제를 시도한 겁니까. 청와대에서도 그리 하셨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해명하십시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연설 기사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보고 이유를 알아보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 연설 기사와 달리 이 대표의 기사는 메인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적어도 예정돼 있던 양당 대표의 연설에 대해서 똑같은 비중으로 나가기를 바랐던 것일 뿐입니다. 그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경위 파악을 하려고 했던 것이고요.]

윤 의원은 경위 파악 차원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민간 기업 관계자를 국회로 불러 항의하려 했다는 것 자체로 비판의 소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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