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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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쟁 말고 수사로 밝혀야"…제2의 조국사태 차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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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은 그만두고 검찰 수사를 기다려보자"며 방어막을 쳤습니다.
제2의 조국 사태로 번지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의 '특혜 병가' 의혹 수사에 대한 문제 제기에 "소설을 쓰신다"고 응수했던 추미애 장관.
군대 자대 배치,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이 잇따르자 추 장관 측도 민주당도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보좌관하고 아들하고 실제로 친했대요. 그러니까 아들이 물어볼 수 있는 거잖아요, 보좌관한테. 형, 이럴 때는 어떻게 하냐, 하고."
당시 당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에 연락해 병가 연장이 가능한지 물어봤으나, 그 과정에 추 장관 개입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집권 여당 대표의 보좌관이 연락을 취했다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은 남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결과에 따라 추 장관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면 된다는 겁니다.
"검찰이 수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리다, 정치는 잠깐 기다리는 게 맞다고 보이고요. 윤석열 총장, 살아 있는 권력에 칼 드는 총장이기 때문에 수사를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야당은 정치 공세를 펴지 말라는 건데 내부적으론 추 장관 아들 관련 공세를 막지 못하면 검찰개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대응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졌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추 장관 공격은 야당에 군대를 안 다녀온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비꼬았는데 21대 국회의원 중 군 미필자는 민주당 34명, 국민의힘 12명으로 민주당이 더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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