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혹에 검찰 개혁 강조한 추미애…논란은 계속

2020-09-08 0

아들 의혹에 검찰 개혁 강조한 추미애…논란은 계속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보고 받지 않겠다", "검찰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정면 대응 의지를 밝혔죠.

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인데요.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해명 대신 "검찰 개혁 완수" 의지를 재차 밝힌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제기가 '검찰 개혁 흔들기'라는 여당 주장과 궤를 같이 했습니다.

관련 수사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애초에 권한 밖의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행 검찰청법에는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있습니다.

장관이 개별 사건에 개입하는게 불가능한데 하나마나한 소리를 했다는 겁니다.

아들 서 씨 변호인단의 연이은 해명에도 법조계 안팎의 시선은 추 장관에게로 더 모이는 분위기입니다.

아들 군 특혜 휴가 의혹 관련해 추 장관이 고발된 사건 수사는 8개월째 답보상태.

시민단체의 수사 촉구 진정에 이어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장의 정치 성향을 비판하는 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는 추 장관 딸 무상증여·차용증 위조 의혹 고발 사건은 9개월 넘도록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수성향 변호사단체는 법무부의 지난 검찰 인사가 "직권남용에 의한 수사방해"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추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지만, 청와대는 아직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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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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