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엿새째 100명대…종교시설 새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6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100명대를 보이는 가운데 종교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3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1,432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195명 이후 그제 119명까지 줄었다가 어제 다소 증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의 재연장 여부는 상황을 보고 이번 주말쯤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감염자 120명 가운데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98명으로 집계돼 81.7%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광주 12명·대전 4명·울산 3명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종교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종교시설인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교직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교직자 1명과 교인 10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그제 교인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교인 2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에서는 건강식품설명회 집단감염과 중구 웰빙사우나 집단감염의 연관성이 확인됐는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입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67명이 됐고, 광복절 광화문 도심 집회 관련해서도 7명이 더 감염돼 지금까지 모두 53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51명으로 하루 새 11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5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341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고령일수록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령자는 밀폐·밀접·밀집한 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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