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누적 확진자 50만 명 넘어...유럽 확산세 심각 / YTN

2020-09-08 71

프랑스 신규 확진 유럽 최다…전국 1/4 ’레드존’ 지정
영국·독일·이탈리아도 봉쇄 이전 상황으로 ’회귀’
젊은층 감염 많아…왕성한 활동으로 확산세 가팔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스페인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도 봉쇄 해제 전의 심각했던 상황으로 되돌아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천 명씩 발생하고 있는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가 어느새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 처음입니다.

이번 주부터 전국의 학교가 개학을 시작해 우려가 더 큽니다.

[루즈 마린 / 스페인 마드리드 주민 :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마스크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고, 정부는 학교 문을 열었습니다.]

프랑스는 최근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 7천 명에서 만 명 가까이 쏟아지면서 전국의 1/4이 위험지역인 레드존으로 지정됐습니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도 봉쇄 해제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감염이 많아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왕성한 활동력으로 접촉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유럽 전역에서 젊은 사람들이 먼저 감염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나라가 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개인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라며 곳곳에서 반대 시위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프랑크 부르데 / 독일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자 : 우리는 코로나19가 독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대책은 완전히 과장돼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심각해 대유행 초기처럼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취할 수도 없어 유럽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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