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협치' 화답할까…'秋 아들 의혹' 공방 격화

2020-09-08 0

주호영 '협치' 화답할까…'秋 아들 의혹' 공방 격화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출입하는 취재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부분 폐쇄에 들어갔던 국회는 오늘 오전 6시부터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전 예정돼 있었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오후로 연기되는 등 일부 일정에 차질이 있는 상황인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국회에서는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회 본관과 소통관 등에서 역학 조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오전 국회 일정은 '올스톱'된 상태인데요.

역학조사와 선별검사 대상자에 대한 결과가 통보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져, 국회는 오후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와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후 2시에 열리는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단에 서게 되는데, '국민의힘으로 내일을 준비하자'는 주제로 연설을 해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국민과 여야에 함께 이익되는 윈-윈-윈 정치를 하자며 '협치' 메시지를 발신한 데에 대한 주 원내대표의 화답이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이와 별개로 재정 건전성 문제와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공정' 가치와 연계해 날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 기자 말대로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도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 공방, 특히 야권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죠?

[기자]

네,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시절과 관련해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우선,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첫 열흘 병가 이후, 연달아 쓴 두번째 청원휴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데요.

청원휴가를 쓰기 위해서는 수술과 처치 기간 등 조건이 충족돼야 하고, 휴가 사용 전에 이같은 내용에 대한 증빙이 이뤄져야 하는데, 수술과 처치 기간, 또 휴가와의 전후관계가 절차에 어긋낫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는 국방부 등 외부 개입과 '외압 의혹'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서씨의 휴가 승인 과정에서 육군본부 측 관계자가 개입했고, 또 휴가와 관련해 윗선에서 '자신들이 알아서 할 테니 해당 부대의 인사행정은 넘어가라'는 등의 절차 무시와 외부개입이 있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또 서씨를 용산 부대에 배치해 달라는 청탁과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추 장관 측의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씨 측은 카투사는 육군 규정이 아닌 '주한 미 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돼 병가와 휴가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자대 배치 청탁'과 관련해서는 카투사 선발 뒤 있었던 교육 퇴소식 때 있었던 수료식에 다른 훈련병들의 가족과 함께 참석한 것 외에 부대 관계자 등과 따로 만난 일이 없으며, 자대배치는 컴퓨터 난수 추첨으로 외부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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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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