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사망 90만명…WHO "마지막 대유행병 아냐"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세계 감염자가 무려 2,7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90만명에 달합니다.
전세계가 백신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WHO는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병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각국에 공중 보건 시스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9개월여만에 전세계 누적 감염자가 무려 2,800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매일 수천건의 사망사례가 집계되며 어느새 90만명 가량이 코로나19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코로나19를 막을 마땅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각국이 백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효능과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해 빨라야 연말이나 돼야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종 백신이 개발되고 승인되는데 5년 이상 걸립니다. 어떤 경우에는 10년까지도 걸립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지름길을 택했다는 의미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백신이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 희생은 불가피한 상황.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공존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하며 국민들은 그 조치를 수용해야 합니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해법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우울한 전망도 제시됐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유행병은 아닐 것입니다. 다음 유행병이 닥치면,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WHO는 수년간 의료분야에서 발전에도 많은 국가에서 전염병 대응의 기반이 되는 공중 보건 시스템을 무시했다며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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