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국무부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사실상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해당 발언은 평화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고,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도 미국이 색안경을 끼고 볼 일이 아니라며 이 장관을 옹호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가 미국의소리 방송을 통해 "한미 동맹은 군사 동맹을 뛰어넘어 세계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확고한 유대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해 "한미 관계가 어느 시점에선가는 군사 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해서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한데 대해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동맹국의 주요 조치나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온 전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입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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