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전공의 오늘 아침 7시 전원 복귀
세브란스·서울삼성 전공의 코로나 검사 뒤 순차적 복귀
지역 수련병원 복귀 시점 정해지지 않아 혼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업무 복귀와 집행부 총사퇴를 동시에 알리면서 의료현장이 혼선이 빚어졌는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부터 복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반발도 여전해 불씨는 여전합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대위가 파업을 중단할지를 두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오늘 오전 7시부터 전원 병원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삼성병원도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전공의부터 순차적 복귀 결정을 내렸고 서울성모병원은 일부 전공의가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의 수련병원은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등은 집단 휴진 단체 행동을 거두기로 했지만 전남대병원 전공의들은 집행부를 새로 꾸려 파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박지현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오늘 아침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체행동 1단계는 모든 전공의가 업무에 복귀하되 각 병원 비대위를 유지하는 겁니다.
하지만 강경파를 중심으로 내부 반발이 계속되면서 간담회 말미에 박 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 전원이 총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단체행동과 관련한 모든 일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혀 구심점이 사라졌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집단행동에 대한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어서 완전 복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오늘 오전에야 파악될 전망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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