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 번째 확진 발생...이틀 만에 또 일부 폐쇄 / YTN

2020-09-07 1

국회를 출입하는 언론사 취재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문을 연 지 이틀 만에 일부 건물이 또 폐쇄됐습니다.

확진 기자와 동선이 겹쳤던 국회의원들도 긴급히 선별검사를 받았고 주요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

박병석 의장이 국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황급히 알렸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 방금 국회출입기자 중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또 방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건물이 폐쇄된 이후 문을 연 지 이틀 만에 다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국회 내 확진자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추가 확진자는 국회 출입 취재기자로,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언론사 사진기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습니다.

당시 선별검사에선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가 해제됐지만, 그 뒤 이상증세를 느껴 다시 받은 검사에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확진자가 다년간 국회 내 동선을 따라 본관·의원회관 일부 층과 기자들이 머무는 소통관 건물에 대해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으로 돌아갔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이 대표의 귀가는 이번만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지난 1일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긴급 기자회견도 취재 기자 동선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소속 의원 전원이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국회는 예산결산특위 결산심사 소위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 등 예정됐던 일정은 장소를 옮겨 진행했고,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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