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확진자 증가 '주춤'...사망자는 급증세 / YTN

2020-09-07 1

서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0여 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하고, 최근 사망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하루 서울의 확진자는 48명.

지난달 26일 154명 이후 최근 나흘 연속 60명대 이하를 기록하다가 4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13일 32명 이후 24일 만에 최소치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 증가세는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다수 나타나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실제 종교시설과 직장, 소규모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원구 빛가온교회 3명, 영등포구 지인 모임 3명, 관악구 가족모임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48명 중 23명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였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은 고령 감염자 증가에 따른 사망자 급증세입니다.

올해 1월 24일부터 8월11일까지 거의 7달 동안 17명이었는데 8월 12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엔 11명이나 사망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는 8월 넷째 주 22.8%에서 지난주 28.4%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13일까지로 연장된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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