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속보로 넘어가겠습니다.
선별지급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 등이 끝까지 반대 메시지를 냈죠.
문재인 대통령도 이걸 의식했는지 얼마든지 다른 의견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불가피하게 선별 지급 할 수 밖에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추석 전에 재난 지원금이 선별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누구에게 어떻게 지급되나 궁금하실 겁니다.
채널A 취재결과 통신비가 지원이 된다는데, 특히 비대면 원격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유력한 대상이 됩니다.
강병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통신비 지원을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본격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비대면 활동이 활발한 계층에 1인당 통신비를 월 2만 원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수업을 받는 초중고 및 대학생 등이 주요 지원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통신사가 먼저 추석 전 지원 대상자의 요금을 할인해 주면 정부가 손실분을 추후에 보전해주는 방식이 유력 검토 중인데, 가입 요금제에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당초 당정은 전 국민의 절반 가량인 약 2500만 명에게 월 1만 원대의 요금 할인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통신비 지원이 절실한 계층에 더 많은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다소 지원 범위가 줄더라도 지원금액을 더 늘리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비 부담이 큰 학생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대학교 2학년 학생]
"(주변에서는) 통신비와 등록금까지 이것저것 자기가 다 해결하다 보니까 많이 생활비가 모자란 것 같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조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정과 이동통신사들은 내일까지 협의를 가진 뒤 지원 금액과 대상, 지급방식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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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