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가짜뉴스 기승…"유포자 끝까지 추적"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이후 112신고도 급증하면서 경찰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피하는 방법이라며 떠돌아다닌 글입니다.
"보건소 전화에 민노총 집회 응원을 갔었다"고 하면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코로나 재확산세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SNS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상에서 이같은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뉴스와 개인정보 유출 등 악의적 행위의 경우 전송경로를 끝까지 추적해 최초 유포자 검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행위자를 15단계 역추적해 검거한 사례가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행위 등은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인만큼 엄정히 대응하겠습니다."
코로나 발생 후 허위사실 유포 202건을 포함해 개인정보 유출까지 모두 249건이 적발되고 246명이 검거됐습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후 112신고가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코로나19 관련 신고는 4,700여건으로 하루평균 1천건에 달합니다.
전주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112신고는 음식점 운영제한 위반 신고와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한 시비 건수가 주를 이뤘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신고에 대해 관용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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