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가 덮친 펜션, 불어난 하천에 잠겨 끊긴 다리.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비바람으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들, 김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펜션 건물 주변이 온통 자갈과 흙더미입니다.
앞마당에는 냉장고부터 양동이까지 온갖 물건들이 나뒹굴고, 집 뒤편은 토사로 가득합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야산에서 흙과 돌 더미가 쏟아져 내린 겁니다.
[김덕갑 / 마을 주민 : 태풍으로 물길이 생기면서 그 물이 한꺼번에 토사하고 같이 집을 확 덮어버렸어요. 뒤에서 집을 뚫고 나갔어요.]
불어난 계곡 물에 마을 입구에 있는 다리도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5~6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김덕갑 / 마을 주민 : 내일 아침부터 와서 (복구) 작업 할 건데, 오늘은 다른 데, 단양면 쪽에 피해가 많아서 못 오고….]
도로 턱밑까지 차오른 하천은 곧 넘쳐 흐를 듯 위태롭습니다.
집 마당에는 이미 물이 들어찼고, 주변 농경지까지 잠겼습니다.
바라보는 주민은 한숨만 토해냅니다.
[마을 주민 : 아아….]
도로 한복판에 토사와 함께 나무가 통째로 쏟아져 내린 곳도 있고, 아파트 뒷산 흙더미가 무너져내려 주차돼 있던 차들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하이선은 영남 지역 곳곳을 할퀴고 4시간 반 만에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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