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그래서 야당은 추 장관을 겨냥해서 이제 파상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추 장관의 사퇴까지 언급했습니다. 야당의 수장 입에서 법무부 장관 사퇴 그리고 엄마 찬스, 조국 데자뷔. 이제 본격적으로 야당이 공세를 시작한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조국 전 장관 아들이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할 때, 대학원 서류가 있잖아요.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니까 3년치 서류가 없어졌어요. 당연히 보관되어야 할 대학원 서류가 없어져서 대학원을 제대로 입학했는지의 여부를 검찰이 찾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추미애 장관 아들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말했잖습니까. 그 자료가 없다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묻고 싶습니다. 전 군인들의 자료가 없는 것인지 추미애 장관 아들의 자료만 없는 것인지. 그것을 정확히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석]
국민의힘은 계속 특임 검사를 임명하라고 윤석열 총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어느 정도 의혹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특임 검사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텐데요. 그런데 민주당은 오늘도 추미애 장관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의 이야기는 뚜렷한 증거, 결정타는 없으니까 단순히 언론과 야당의 의혹 제기라는 이런 말인 것 같은데요?
[김태현 변호사]
뚜렷한 증거가 없죠. 검찰이 수사 왜곡했다고 볼 수 없어요. 왜냐하면 하려고 해도 한 게 없으니까. 지금 상황을 보시면 8개월 동안 그리 검찰이 뭘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다지 한 게 있어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참고인의 진술은 있으나 진술 조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의혹들만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동부지검의 수사를 믿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왔어요. 주말 사이에 보니까 민주당 전직 의원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검찰이 추미애 장관을 망신주기 위해서 일부러 수사를 지지부진 끌고 있다.
[김종석]
그러니까 반대로 검찰이 지지부진한 게, 검찰이 오히려 추미애 장관 망신 주려고 지지부진하게 끌었다는 주장입니까?
[김태현]
민주당 전직 의원 한분이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게 보도되지 않았습니까. 무슨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검찰이 만약 정말 추미애 장관을 망신주고 싶었다면 그냥 바로 기소하죠. 뭘 끌고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8개월 동안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 추미애 장관을 망신주기 위해서 검찰이 일부러 이걸 들고 있다는 논거가 상식적으로 합리적인 논거인가요? 그러니 박범계 의원 이야기대로 검찰 수사해야 합니다. 다만 지금 동부지검의 라인을 그대로 두고 거기에 맡기는 것이 맞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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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