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휴가처리 지시한 대위, 별셋 부대마크”

2020-09-07 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추 장관 측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증언이 또다시 나왔습니다. 부대장이었던 A 대령의 목소리를 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다른 누구도 아닌 해당 부대장, 예비역 대령의 입에서 나오는 증언이기 때문에. 이현종 위원님, 군 생활 전반에 외압이 있었고 만약 본인이 검찰조사를 받게 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털어놓을 수밖에 없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 주변에도 카투사 출신들이 꽤 있는데요. 카투사는 처음에 선발될 때 제일 선호하는 곳이 용산 기지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용산에 제일 배치되고 싶어 해요. 이 A 대령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털어놓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부대 보직 배치 등 군 생활 전반, 이런 부분들을 시사하는 것 같아요. 오늘 추미애 장관 아들 변호인 측에서 세 가지 진단서를 공개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2015년에 수술을 받은 것과 2017년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기록 등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지금 핵심 쟁점은 아팠는지 안 아팠는지 보다는 어떻게 하면 한번 병가 쓰고 바로 이어서 병가를 쓰고 또 이어서 연가를 쓸 수 있는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김종석]
처음부터 끝까지 털어놓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쏟아내든 파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가하면 아직 첫 번째 의혹, 휴가 미복귀 의혹은 잔불이 남아있는 듯합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 본부 개입 가능성까지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직 사병이 어디에선가 대위가 와서 휴가로 처리해달라고. 휴가로 처리해달라고 했던 사람의 부대 마크에 별 3개가 보였다는 겁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만약 이 당직 사병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별 3개 부대마크는 육군 본부 마크거든요. 그러니까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소속되어있던 카투사의 상급 부대 국방부 지휘부 차원에서 움직인 것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육군 본부 마크는 다른 것과 비슷해서 착오가 있을 확률은 낮은 것 같아요. 그런데 과연 당직 사병이나 해당 부대 지휘관의 진술마저도 참고인 조서에서 누락시키는 지금의 동부지검 수사팀이 육군본부 마크 대위가 누구인지 신상 추적이라고 하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하고 있지 않다고 추론하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수사 속도를 빨리 냈으면 하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인 것 같습니다.

[김종석]
아들 휴가 처리를 지시한 대위는 군복에 별 셋 부대마크가. 조상호 부대변인님, 만약 당직 사병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휴가를 연장해주는 데에 누가 조직적으로 별 셋 부대마크라면 육군 본부에서까지, 야당에서 그런 주장까지 하고 있거든요?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런데 별 세 개 마크라는 게 사병이라면 잘 모를 수 있는데요. 별 세 개 마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당시에 장교가 어떤 부대 소속이라면 그 부대의 어떤 마크인지 다 알고 있을 거거든요. 그렇다면 진작 그런 진술이 나왔어야 합니다. 아마도 당직병과 지역대장 그리고 그 당시 당직 장교. 이 사람들의 진술이 크로스체크로 확인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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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