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청미천, 오전에 내린 비로 수위 높아져
경기 남부지역 태풍 간접 영향권…거센 비바람 이어져
곧 벼 수확 시기인데…지난 태풍 마이삭에 피해 막심
이번에는 경기 남부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지역엔 오늘 하루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7월 말부터 이어진 폭우와 지난 태풍 마이삭의 충격으로 주택 침수 피해는 물론 농작물 피해까지 입었던 탓에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컸지만, 다행히 이번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비가 잦아든 모습인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 취재진이 이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태풍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제 옆으로 보이는 청미천 수위가 한때 높아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차츰 다시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태풍이 속초 먼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간접 영향을 받았던 여주와 경기 남부지역에도 빗줄기가 차츰 잦아든 상황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지금 수해를 입은 논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열흘 뒤면 수확에 들어갈 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물에 잠겨 절반 가까이 넘어져 있습니다.
농민들은 피해를 복구하지도 못했는데 또다시 찾아온 태풍 하이선에 불안해서 지난밤 잠을 설쳤다고 말했는데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하이선이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경기 남부 지역을 지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 여주를 포함한 경기 남부지역에는 오전부터 시간당 5~10mm의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약한 빗줄기는 이어지고 있는데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엔 시간당 20~3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 남부엔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 모를 침수 피해나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 여주시 원부리에서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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