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길목 강원 동해안 북부…비바람 점점 거세져
어선 2,600여 척 피항…파도 넘치는 ’월파’ 주의 필요
삼척 신기면에서 광산 작업 후 철수하던 40대 실종
오늘 오전 9시쯤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한 10호 태풍 하이선.
현재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후 2~3시쯤에는 강릉 이남 지역에서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풍 반경이 300km에 달해 여전히 전국이 영향권에 있습니다.
서울은 오후 2시가 태풍이 가장 근접한 시각입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전 10시 반 기준, 1명이 다치고 1,600여 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가로수 등 공공시설과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각각 20건과 28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만 7천여 가구는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해 상황이 계속 집계되고 있어서, 전체적인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현장 연결해, 이 시각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태풍이 북상하면서, 마지막 길목인 강원 동해안 북부 지역도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40대 남성 1명이 실종되는 등 지난 태풍에 이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강원도 북부 동해안이군요.
지금 태풍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이 잘 안 보입니다.
빗줄기가 옆으로 내리치면서 좀 따갑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 강원도 속초 동명항 근처입니다.
YTN이 어제 제주부터 태풍 진로에 따라 쉼 없이 현장 방송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가장 북쪽인 이곳 속초가 이제 마지막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울릉도나 독도에도 아무 피해 없이 동북쪽 먼바다로 빠져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바다를 좀 볼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이실 수도 있는데 저희는 도로 안쪽 안전한 곳에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이 속초 동명항과 장사항인데요.
태풍 경보 속에 대형 여객선이나 화물선, 작은 어선 할 것 없이 모두 대피해 있습니다.
항구 밖, 방파제 넘어서는 보시는 것처럼 높은 바다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 이곳에서 남쪽에 있는 삼척 임원항에서 파도가 방파제를 넘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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