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근에 상륙했던 태풍 '하이선'은 내륙에서 빠르게 북진하고 있습니다.
곧 경북에서 강원도로 진입한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태풍 '하이선'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예상과 달리 부산을 지나간 뒤에 울산 부근에 상륙했네요?
[기자]
태풍 '하이선'이 예상과 달리 오늘 오전 9시쯤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기상청 예상 진로보다는 조금 왼쪽으로 진로가 틀어진 건데요, 지금은 9호 태풍'마이삭'과 비슷하게 동해안을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픽을 보시죠, 왼쪽 화면이 현재 태풍 주변에서 부는 바람 모습을 모사한 영상인데요, 바람이 모이는 곳을 보시면 태풍이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경북 울진 북서쪽을 지나고 있고요, 곧 강원도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중심에서 가까운 영동과 경북 지역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물 폭탄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진로와 지역별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시기는 언제쯤이 될까요?
[기자]
태풍은 시속 59km의 무척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시간쯤 뒤에는 다시 강원 동쪽 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후 계속 북진해 오늘 밤사이 북한 청진 부근에 상륙하겠습니다.
도시별 최근접 시간을 보면요, 울릉도, 독도와 서울이 오후 2시, 강릉은 오후 3시, 고성과 속초는 오후 4시쯤입니다.
태풍 최근접 시각에서 앞뒤로 한두 시간이 최대 고비입니다.
따라서 동해안 지방은 지금부터 오후 늦게까지 지속적인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장 중계 화면을 보니까 비바람이 거세게 불던데, 이번 태풍으로 인한 비와 바람 기록은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 산간에서 최고 54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번 마이삭 때 기록된 1000mm에는 못미치는 기록입니다.
태풍이 제주도에서 멀리 떨어져서 북상한 데다 남해 상에서 북진하는 태풍의 경우, 산간보다는 제주도 북부 도심 쪽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금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은 영남 해안과 동해안으로 울산과 부산, 강릉 등은 2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경북 포항에서 초속 42.3m, 울산에서 초속 41.9m의 돌풍이 관측됐고, 강원 영동 지방에서도 초속 20~30m의 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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