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산사태 아파트 저층부 덮쳐…복구 작업

2020-09-07 33

거제시 산사태 아파트 저층부 덮쳐…복구 작업

[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할퀴고 간 경남 지역은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거제시의 한 아파트에는 산사태로 토사가 쓸려 내려와 일부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거제시 문동동의 한 아파트에 나와 있습니다.

함께 보시면 이렇게 흙탕물들이 경사면을 따라 흘러 내려오고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다보니 저 위쪽에서 산사태가 난 건데요.

저곳에서 흘러든 토사가 아파트 저층부를 덮쳤고, 또 주차돼 있던 일부 차량도 흙더미에 휩싸였습니다.

흙탕물이 쓸려내려 온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7시 5분쯤인데요.

미리 인지한 주민들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75세대 92명이 일시 대피해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거제시와 경찰,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와 함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포크레인 2대와 덤프트럭, 인력 20명 가까이가 투입이 됐습니다.

관계당국은 일단 이곳 흙을 모두 걷어내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더 이상 토사 유출 우려가 없어질 때까지 작업을 한 뒤, 일대에 천막 등을 깔아 임시로 고정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곳 외에 사등면에서도 아파트 출입구 쪽에 토사가 쓸려내려오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시 당국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연이어 태풍이 오다보니 지반이 약해지면서 잇단 산사태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제시 산사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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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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