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울산 남쪽 해안 상륙...서울 오후 2시 최근접 / YTN

2020-09-07 2

태풍 ’하이선’ 경북 해안에서 북진…강풍 반경 380km
서울 태풍주의보 발효…강한 비바람 계속
오후 2시 태풍 서울 최근접…강풍 동반 폭우 주의


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늘 오전 9시경,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현재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고 있는데요, 서울은 오후 2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해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도 비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있죠?

[캐스터]
네, 현재 10호 태풍 '하이선'은 경북 해안 지역을 지나고 있는데요, 강풍 반경이 한반도를 다 덮을 380km에 이르기 때문에, 서울에도 이렇게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돌풍이 불 때면 다리가 출렁일 정도고요, 빗줄기도 어찌나 굵은지 우산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서울은 오후 2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해 비바람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하이선'은 예상과 달리 내륙,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현재 시간당 48km의 빠른 속도로 포항 부근 육상에서 북진하고 있고, 오후 2시쯤, 강원 남부 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최근접 시각은 서울과 울릉도, 독도가 오후 2시, 강릉이 오후 3시쯤이 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서해안과 영동, 영남, 대부분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등 서쪽 대부분 지방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지금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속초와 강릉, 고성에는 시간당 40~6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 최고 250mm 이상, 영동과 경북지방에 100~20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많게는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강풍까지 비상입니다.

오전 10시 무렵, 포항 구룡포에 초속 42.3m의 가장 강한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앞으로 영동과 영남 지역에 초속 40m, 울릉도 독도에는 초속 50m 이상의 순간적인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최고 12m의 너울성 파도와 함께 폭풍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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