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태풍 특보 발효…강풍·폭우 예고

2020-09-07 11



태풍 '하이선'이 비바람을 몰고 북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태풍 특보도 내려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태풍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허유원 캐스터, 현재 태풍은 어디까지 올라와있습니까?

[리포트]
현재 태풍 '하이선'은 부산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반경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이곳 광화문에도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 있을만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특히 동쪽 지역에 돌풍과 폭우가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태풍은 오늘 정오에 강릉 동쪽 약 150km 부근까지 인접한 뒤, 오후에 동해안을 스치듯 지나가겠습니다.

지역별 최근접 시간을 살펴보면 포항은 오전 11시, 강릉은 오후 3시쯤 태풍과 가장 가까워지겠고, 서울도 오후 2시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현재 전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풍의 길목인 영남과 영동 지역에는 시간당 50mm의 세찬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풍이 북상하면서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 많게는 4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고요.

남부지방에 100~300mm,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30~10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텐데요. 영남과 영동, 제주도에 초속 40m, 울릉도와 독도에는 초속 50m가 넘는 순간적인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폭풍 해일로 인한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해안가나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 접근은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채널 A 뉴스 허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