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전쯤 태풍 하이선이 최근접했던 울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울산대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철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20~30분 전만 해도 아주 강했던 바람은 조금 잦아들었습니다.
비는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대교를 비롯한 5개 도로의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아산로도 침수돼 3차선 가운데 2개 차선만 통행할 수 있는 등 도심 도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5공장이 정전되는 등 정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태화강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화교 지점의 수위가 높아져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울산은 태풍의 최근접 시간이 지나면서 태풍의 영향에서 조금씩 멀어지겠지만, 세력이 워낙 커,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초속 30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태풍 피해를 복구하지 못한 상태여서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 울산시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점검을 벌였고, 침수지대 주민 14세대 24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특히, 지난 태풍처럼 정전에 대비한 복구대책을 마련했고, 각종 공사장의 안전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지형에 따라 바람이 몰고 오는 비는 최고 3백mm까지 예상됩니다.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방어진항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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