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연결해서 경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비바람이 많이 거세 보이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 나와 있는데요.
1시간 전쯤에 제가 전해 드렸을 때는 비가 거의 그쳤다시피 할 정도였는데 지금 이렇게 다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시간 전쯤에는 태풍 중심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이 되고, 지금은 그 뒤에 있던 비구름대가 다시 비를 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제 뒤로 한번 바다 쪽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직선거리로 대략 700m에서 1km 정도 되는 거리인데요.
방파제 너머로 여전히 파도가 쉴새없이 해안가에 부딪치면서 포말이 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남 거제시 르네상스 아파트에서 산사태가 났는데요. 아침 7시쯤이라고 합니다.
지금 제보영상이 화면에 나가고 있을 텐데요. 보시면 높이가 15m 정도 되는 축대가 보이고 그 위로 흙더미가 있는 절개지가 보이는데요. 그쪽에서 흙이 떨어져서 밑에 있는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현재 지금까지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현재 아파트 안에 있는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다고 합니다.
상동 르네상스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지금 산사태 났다는 내용 잘 귀 기울여 들으시고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경남 각 항포구에는 어선 만4천여 척이 태풍을 피해 있습니다.
또 섬 지역을 오가는 도선과 여객선 등 39개 항로는 모두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이 상륙했을 때 거제에는 초속 40m 가까운 강풍이 불었는데요, 이번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새벽 6시 기준으로 거제 서이말에 초속 38.2m로 관측됐습니다.
양산 상북면에 오늘 하루에만 242mm가 넘게 왔고, 거제에 171mm가 내렸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 김해 삼계동과 거제 사등면 등 200여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났습니다.
또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주민 대피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경남에서는 저지대 해안가와 하천 변, 그리고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서 모두 4백여 가구, 6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남 유치원과 전 학교도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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