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북상하면서 부산에도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전 9시에 태풍이 최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산에 나가 있는 김수현 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비바람이 더 강해진 것 같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앞서 한시간 전에 방송할 때보다 비바람이 더 강해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제대로 눈을 뜨기가 어렵고요.
연신 얼굴에 흐르는 빗줄기를 닦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태풍이 제주도 동쪽을 지나 점점 가까워오면서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남해상과 부산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돌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제대로 걷기가 힘든 정도입니다.
앞서 계속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시청자 여러분께 정확하고 신속한 날씨 상황을 전해드리기 위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날씨를 전해드리고 있지만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되도록 해안가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또 파도도 무척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만 들어도 파도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부산은 태풍의 최대 고비가 오전 9시 입니다.
이 때는 초속 40m의 돌풍이 불고, 파도도 최대 12m로 무척 높게 일겠습니다.
또 부산의 만조시각이 10시 54분인데요.
태풍이 지나는 시각과 완전히 겹치지는 않지만, 점차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어 폭풍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의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는 53.5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앞으로 300mm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 전에, 또다시 강한 태풍이 다가오면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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