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확산세 꺾였지만…곳곳서 산발적 감염
[앵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 사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대전에서는 학교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사는 한 여고생이 코로나19에 걸린건데요.
아버지의 확진 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이 학생이 지난 4일 등교를 했단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 학생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반 학생 등 150여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 측은 오늘(7일)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충남 청양에서는 김치공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1명 늘었습니다.
이곳은 이미 20여명의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인데요.
청양뿐만 아니라 인근인 홍성과 보령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이미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중흥기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1명 추가됐고, 시장 국밥집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협력업체의 직원이 확진된 데 이어,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감염 현황도 다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명입니다.
지난 3일부터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한 건데요.
지역 감염은 152명, 해외유입은 15명입니다.
숫자만 놓고 봤을 땐, 확산세가 누그러진 듯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합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고,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검사 건수 자체가 줄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염병 취약시설인 물류센터와 콜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만큼,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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