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 대국' 인도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9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미 멕시코도 사망 증명서 용지가 모자랄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에서 하루 9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8만 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사흘 만에 9만 명 대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통제로 인해 경제 회복이 지장을 받는다고 판단한 인도 정부는 확진 증가는 검사 수를 두 배로 늘린 결과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도 내심 통제 완화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아쇼크 쿠마르 / 거리 음식점 운영 : 경제 봉쇄를 풀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뉴델리 등 수도권에선 생업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국제선 운항과 등교 금지 등 일부를 제외하면 이미 일상에서 제약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곧 지하철 운행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만7천여 명으로 미국과 브라질,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멕시코도 상황이 한층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관공서에서 발행하는 사망 증명서 용지가 부족할 정도로 통제 불능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차관은 중앙정부가 배부하는 사망 증명서 용지가 중부 멕시코주 등을 비롯한 일부 주에선 이미 바닥났으며, 수도 멕시코시티에선 소진되기 직전이라 밝혔습니다.
멕시코 보건 차관은 사망 증명서 용지 110만 장을 추가 발행하라고 긴급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멕시코의 누적 확진자 수는 63만 명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진단 검사 자체가 적어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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