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강타했을 때 인명 피해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산사태입니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을지, 이승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에서 쏟아진 엄청난 양의 흙과 돌, 나무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주택들은 지붕만 남긴 채 파묻혔고 마을 안길은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 때 시간당 13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에 삼척에서 난 산사태 모습입니다.
국내 산사태는 최근 10년 동안 축구장 3천100개가 넘는 면적에서 발생했고 5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태풍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하기 때문에 산사태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이 몰아치게 되면 흙의 지탱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산사태 위험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산사태 위험도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산림청 '산사태 정보시스템' 홈페이지나 '스마트 산림재해' 애플리케이션에 지역을 입력하면 위험 등급이 나타납니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은 지자체에서 안내한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하고 간단한 생필품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산울림이 들리거나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또 방송과 인터넷, 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계속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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