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확진 9만명 '세계최다'…누적 400만 넘어
[앵커]
코로나19가 거침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400만명을 넘어서며 곧 브라질보다 더 많아져 세계에서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무려 9,000명에 육박하며 이번 사태 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명 넘게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411만명에 달했습니다.
하루 9만 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13억 인구 대국의 인도는 현재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번째로 확진자가 많은데,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차이가 약 1만 명에 불과한 브라질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능한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국민들은 코로나19에 대해 기본적인 인식조차 부족한 상황이예요."
유럽에서는 여름 휴가철 이후 재확산이 뚜렷해진 가운데, 특히 프랑스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0명에 육박하는 등 폭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하루에 이렇게 많이 확진자가 나온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 간 봉쇄령을 내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통제되는 듯 보였으나 여름 휴가철을 거치면서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졌습니다.
이웃 나라 영국과 스페인에서도 연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5일부터 사흘 간의 노동절 연휴에 들어간 미국은 지난 5월 하순 현충일 연휴 당시 방역 실패를 교훈삼아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연휴 기간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며 미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고,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를 꼭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일요일 오전 기준 2천700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88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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