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연경…GS칼텍스 '깜짝 우승' 이변

2020-09-06 14

【 앵커멘트 】
여자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사상 처음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노렸던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오히려 GS칼텍스에 한 세트도 못 따고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역시 스포츠에선 당연한 건 없죠.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잘 나가던 흥국생명이 1세트 막판 김연경의 공격이 연달아 막히며 꼬이기 시작합니다.

역전을 허용하더니 GS칼텍스 러츠의 연속 공격에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세트를 내줍니다.

한풀 꺾이고 맞은 2세트에선 강소휘를 막지 못하고 세트를 또 내줘 '듀스 불패'도 깨집니다.

마지막 3세트에선 GS칼텍스의 몸을 날리는 끈질긴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결국 0대 3 패배를 당하고 고개 숙입니다.

GS칼텍스의 치밀한 전략과 정신력의 승리였습니다.

▶ 인터뷰 : 강소휘 / GS칼텍스 레프트 (대회 최우수선수)
- "저희는 잃을 게 없어서 한 세트라도 따자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했던 게."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