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G 공장 부지에 대형 쇼핑몰 신축 예정
쇼핑몰 건축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적극 반대
대형 마트나 쇼핑몰 등이 들어설 때마다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는데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더욱 민감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의 초대형 쇼핑몰이 수도권 한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전철 1호선 역 주변에 대형 공사가 한창입니다.
원래 KT&G 공장이 있던 곳이었는데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대신 아파트와 공원을 조성하는 겁니다.
아파트 단지와 공원 부지 외에 한편에는 또 다른 공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기업의 대형 쇼핑몰 신축 공사입니다.
지상과 지하를 합쳐 10층이 넘는 규모로 쇼핑센터와 함께 영화관 등 문화 시설과 스포츠,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부근 주민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고영연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 이쪽에 문화나 스포츠시설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면에서는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환경적으로도 좋고 부동산 가격에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점포가 줄을 잇는데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까지 들어오면 지역 골목상권은 살 방도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수년 전 수원역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온 뒤 지역 상권의 매출 감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철재 /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회장 : (쇼핑몰이 들어오면) 코로나와 긴 장마로 인해 현재 20%까지 육박하고 있는 폐업률에서 50%까지 올라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입점을 재고해주셔야 합니다.]
현재 이 공사는 경기도의 건축 심의를 마치고 수원시의 건축허가만 남겨둔 상황.
건축허가에 이어 영업개시를 위해서는 법률상 지역 상권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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