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제한 해제…거리두기·방역조치 강화
[앵커]
국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직후 취했던 출입제한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다시 정상운영 되지만,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우려 속에 일부 폐쇄됐던 국회가 방역 작업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선별검사자로 분류된 60명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지 이틀만입니다.
국회 측은 선별검사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의 출입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정기국회와 정당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
중지됐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 상임위원회 심사 등이 모두 재개될 전망입니다.
각 정당도 공개 회의 등 일정을 다시 국회 본관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국회 내에서 반복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 나흘 전에도 출입기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회가 셧다운되고 방역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한층 강화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에 맞춰 의원회관 세미나실 예약과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기자회견장 좌석도 기존의 30% 수준으로 줄이고 출입기자 인력도 50% 이하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등록돼있는 출입기자 외 외부 취재진의 방문도 금지했습니다.
한층 강화된 이번 조치는 다음주 일요일(13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