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 속출…수도권 2.5단계 일주일 연장
[앵커]
정부는 어제(4일)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00명 이하로 떨어지며 확산세가 조금은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그제(3일)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9명이고 나머지 189명은 국내 감염입니다.
이틀째 19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조금은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의 실내 포장마차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초당초등학교 수영장에서도 4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밖 지역에서도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연제구에서는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감염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일부 조치는 더 강화됐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당초 이번주 일요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일주일 더 연장돼 13일까지 지속됩니다.
매장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대상도 확대됐습니다.
기존의 커피·음료전문점에 더해 프랜차이즈형 제과점과 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평생교육시설과 직업훈련기관도 학원과 마찬가지로 원격 수업만 가능해집니다.
수도권 학교의 원격수업 기간은 20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2주 연장해 오는 20일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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