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더…“빵집도 포장만”

2020-09-04 6



주말이 코 앞이라 다음주는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1주일 더 이어지게 됐습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 아래를 유지했지만 세 자릿수인 것은 여전하죠.

아직은 안전한 상황이 아닌 겁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8명.

해외 유입 9명을 빼면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는 189명입니다.

400명대 고점이었던 지난 27일부터 감소세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2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충남 청양 김치공장에서 2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상황.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가야 방역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학원·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영업제한이나 운영중단 조치는 계속됩니다.

체인형 커피전문점과 달리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제과점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집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점의 경우도 영업시간 관계없이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므로 포장·배달을 활용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해당 매장에 사람들이 밀집하자 방역조치를 강화한 겁니다.

비대면 수업만 허용되는 학원에는 직업훈련기관 671곳이 추가로 포함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20일까지 2주간 연장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가급적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정승호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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