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입시설명회…이젠 비대면이 대세

2020-09-04 0

코로나19가 바꾼 입시설명회…이젠 비대면이 대세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수능을 앞두고 입시설명회도 비대면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차량 안에서 대입설명회를 듣는 등 다양한 방식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녁 시간, 서울의 한 공원으로 차량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발열 체크를 꼼꼼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중인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차량에서 들을 수 있는 대학입시 설명회 풍경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입시 정보를 취합하는 행사들이 많이 취소가 된 상황이라서…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수시설명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불안 속 수능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시간이 촉박하기만 합니다.

온라인으로는 정보 수집의 한계가 있기에 이번 기회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이런 기회가 사실 예전에는 많았는데 (요즘에는) 없더라고요. 이런 기회로라도 많은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떻게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돼서…"

밖이 어두워지자 불을 켠 채 머리를 맞댄 엄마와 딸의 모습에서 간절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등을 돕기 위해 각 지자체는 일대일 화상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상담을 계획중입니다.

코로나19가 매년 이맘때면 인산인해로 진풍경을 이루던 대입설명회 분위기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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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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