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3단계 거리두기 인천…시청엔 별도 민원실
[앵커]
인천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에 시청에는 별도 민원실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인천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는 시청 본관 1층입니다.
제 뒤로는 작은 부스 3개가 보이실 텐데요.
오늘부터 운영이 시작된 별도 민원실입니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원래 있던 회의실을 민원실로 개방한 겁니다.
민원인이 사무실을 찾아가는 대신 공무원이 이곳으로 내려와 민원인을 상담하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복지 업무를 보러 왔다면, 어제까지는 민원인이 복지과로 찾아갔겠지만, 오늘부터는 1층에서 복지과 공무원을 불러내는 겁니다.
최대한 접촉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내부에는 아크릴 가림막이 설치됐고요.
문도 항상 열어놔 환기가 되도록 해놨습니다.
다만 여권 갱신을 비롯한 기본적인 민원 업무는 여전히 바로 옆 민원동을 이용하면 됩니다.
[앵커]
인천 코로나19 상황도 한번 정리해주시죠.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확진 사례도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공무원과 함께 주민 간담회에 나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현재는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00명에 육박합니다.
서구에서는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도에 있는 시청 별관인 미추홀타워에서는 공무원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폐쇄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시가 운영하는 모든 실내외 체육시설을 운영 중단했고요.
밤 9시부터는 편의점 안팎에서의 모든 취식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인데요.
연수구에서는 골프장을 포함한 실외체육시설에 전국 최초로 집합금지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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