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0명 아래로…곳곳서 집단감염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만에 100명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다양한 고리를 통해 n차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밤사이 추가 확진자 발생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대전에서는 총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선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는 20번째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대덕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교회 신도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동구 인동실내체육관 배드민턴장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성구 유성온천불가마사우나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미취학 여아가, 중구 웰빙사우나에서는 확진된 직원을 접촉한 60대 여성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는 어제(3일) 하루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한편 병원은 지난 2일부터 임시폐쇄됐습니다.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에선 동일집단 격리 병동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의 의료진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3일) 0시 기준 방역당국이 집계한 국내 신규 확진자는 195명으로 누적 20,644명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도 오늘(4일) 결정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30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6일, 그러니까 이번주 일요일에 종료될 예정인데요.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 이후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 재확산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4일) 오전 예정된 정례 브리핑에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직접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거리두기가 연장되면 프랜차이즈 카페 내 음식물 섭취 금지,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내 영업 금지 등 관련 조치들이 유지되는 만큼 방역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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