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MC 사태에 대해 중국에서는 “맹목적인 반도체 굴기 투자 행태를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왕이닷컴은 “올해 1~7월 중국의 반도체 업체 투자 금액은 600억위안으로, 작년 한 해 투자의 2배”라면서 “자격이 안 되는 업체들이 투자금만 받고 폐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후난성 창사시에 있는 창사촹신에 이어 4월 산시성의 산시선퉁, 7월 난징의 더커마가 잇따라 파산했다. 반도체 업계 인사는 “미국의 제재 수위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자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과 투자금이 몰리자 HSMC 사태와 같은 황당한 사기극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