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확진자 8만여 명 '세계 최다'...미국의 2배 / YTN

2020-09-03 0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을 훌쩍 넘어 하루 확진자 수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과 비교해도 2배나 되는 확진자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셈입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구 13억8천만 명의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은 걷잡을 수 없는 추세입니다.

방역 조치가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인도 정부는 속수무책입니다.

[마노지 쿠마르 / 뉴델리 시민 : 정부 조치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경제 활동을 허용하면 이곳저곳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병원도 걱정입니다. 이런 여건에서는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없습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8만3천여 명 늘어 총 385만여 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 명 넘게 나온 것은 인도가 처음입니다.

이미 지난달 30일 인도의 신규 확진자가 세계 최다인 7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또 다시 늘어난 겁니다.

전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 4만 천여 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인도는 며칠 안에 브라질을 넘어 누적 확진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아지게 됩니다.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와 푸네 등이 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만 만7천여 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수도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도 2천5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음 주부터 제한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어서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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