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랑제일교회 신도 20명 고발…진단검사 거부

2020-09-03 0

경기도, 사랑제일교회 신도 20명 고발…진단검사 거부

[앵커]

경기도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 20명을 1차로 형사고발했습니다.

경기도는 또 고발과는 별도로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대상자 선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당초 예고한 대로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 20명을 1차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이후 예배와 소모임, 기타 명목으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부득이하지만 미검사자들에 대하여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료를 더 취합 정리하는 대로 2차 3차 추가고발을 할…"

경기도는 또 지난달 8일과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 관련자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도 조만간 고발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54명, 광화문 집회관련자가 1,377명입니다.

다만 고발장이 접수됐어도 추후 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또 미검사자들에 대해 형사고발과는 별도로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대상자를 선별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내 이익을 위해 이웃을 위험에 빠트려서는 안된다"며 "지금이라도 검사와 방역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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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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