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발생...전공의 10명 업무 복귀 / YTN

2020-09-03 1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산병원에서 어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공의 집단휴진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공백도 더 커지자 휴진을 고수하던 아산병원 전공의 500여 명 가운데 일부가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서울 아산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확진자는 6명까지 나왔습니다.

동관 7층 병동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암환자가 어제 저녁 처음 확진된 뒤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계속해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같은 층 병동에 있던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병동으로 옮겨진 상황입니다.

밀접접촉이 의심되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을 포함해 2백 명이 우선 검사 대상으로 지정돼 검사가 끝났고, 지금은 의료진 등 확진자의 동선상 접촉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아직 최초 감염 경로와 전파 과정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7층과 8층 병동 환자 전수 검사가 끝나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격리병동으로 이송한 환자들의 증세를 살피고 추가 검사를 진행해 격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산병원 전공의들도 집단 휴진에 동참했을텐데 암병동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몇몇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다면서요?

[기자]
서울 아산병원에서도 전공의 5백여 명이 집단휴진에 동참한 상황인데요.

병원 측은 코로나19 검사나, 응급 업무에 필요한 인력들로 그동안 병원 업무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감염자 발생으로 7층과 8층 암병동에는 업무 공백이 생겼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층을 관리하던 의료진 역시 격리병동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암병동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사 10여 명을 병원 업무에 투입했습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전공의들은 암병동과 격리병동에서 진료 업무를 보게 됩니다.

또 그 외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분야에 자발적으로 진료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감염까지 수도권을 위주로 번지면서 일반 환자들이 느끼는 의료 공백은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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