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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확진자 급증에 비상…"골프장 집합금지"

2020-09-03 51

인천 확진자 급증에 비상…"골프장 집합금지"

[앵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중 첫 감염 사례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인천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어서 오후 2시까지는 진료소 휴식 시간인데요.

일부 시민들은 미리 진료소를 방문해 휴식시간이 끝나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저녁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구청장은 확진자와 접촉한 뒤 약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이어가던 중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2주 가까이 자가격리를 해서 가족 이외에는 구청 관계자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청 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적은 편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시 공무원이 모여있는 미추홀타워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방역을 더 강화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죠.

인천시는 사실상 이보다 강력한 거리두기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을 포함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이번주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일부 지역은 이보다 강력한 거리두기 방침을 적용했는데요.

구청장까지 확진되고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만큼, 더 강한 방침을 통해 추가 감염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골프장 집합금지 명령입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전국 최초로 골프장을 포함한 모든 실외체육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골프장뿐 아니라 테니스장과 축구장 등 야외 체육 시설은 이번주 일요일인 6일까지 모두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연수구는 구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방역 비용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천시는 종교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일부 교회에서 이뤄진 소규모 종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던 만큼, 고발 조치나 구상권 청구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시 서구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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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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