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에 5주?'...전문가가 본 공모주 열풍 / YTN

2020-09-03 85

■ 진행 : 박광렬 앵커
■ 전화연결 : 이노정 /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최근 화제가 된 공모주 사례를 살펴봤지만 다 오르는 건 아니겠죠. 주의할 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카카오게임즈 상장 주관사 가운데 한 곳인 한국투자증권의 이노정 영업부 상무 연결해서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상무님, 나와계시죠?

[이노정]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이번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 청약 열풍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경쟁률이 1500:1을 넘겼습니다. 일단 왜 이렇게 몰리는 겁니까?

[이노정]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건데 단순히 금리가 낮아서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보다는 그만큼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커졌다라는 관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는 앞전에 상장됐었던 SK바이오팜이 기대했던 것보다 큰 수익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그 기대심리까지 겹쳐서 앞에서 청약을 못 했던 분들이 아쉬워하면서 청약을 하면서 더 가중됐고요.

세 번째는 카카오라는 회사 네임밸류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시대로 주목되면서 시대의 흐름하고 맞는 주식이라는 것도 같이 가미가 돼서 이렇게 크게 세 가지의 이유로 더 청약 열풍이 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그리고 기업 전망 등을 짚어주셨고요. 그런데 신용대출을 받거나 아니면 다른 데 묶인 걸 빼서 공모주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1억 원을 넣어도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 5주밖에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게 이자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이런 말도 나오거든요.

[이노정]
사실 냉정하게 계산을 해보면 손해까지는 아니더라고요. 보통 시중금리 3~4% 생각하면 1억 원이라는 게 1년에 3~4만 원 정도의 이자가 나올 텐데 하지만 사실 너무 소액이라서 이렇게 어렵게 증권사 매점하셔서 2시간씩 기다리면서까지 사실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크게 이득이 있을지 이런 부분이 미지수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 지금 요즘 새로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리는 기업 공개,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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