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반도로 '초강력' 태풍들이 다 들어오는 이유 / YTN

2020-09-03 4

제주를 지나 경남 해안에 상륙해 큰 피해를 준 태풍 마이삭은 역대급 비바람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금은 동해로 진출해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오후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다음 주에는 더 강한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태풍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일단 내륙에서 동해로 진출한 상태인데, 현재 위치와 강도는 어느 정도이고, 내륙에는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해 강한 비바람 피해를 준 마이삭은 동해안을 따라 이동하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강릉 인근 동해시 앞바다로 진출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현재 속초 북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9km 속도로 북진하고 있고요 오후 3시 이전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오늘 낮 동안 북한 함경도까지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내륙과 해상에 남아있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중부와 동해안, 서해안 전 해상에는 오후 늦게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영동 지방에는 강풍경보가 수도권과 영서,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5~40mm가 내리다 충청과 남부, 강원 동해안은 오늘 오후 늦게 그치겠고,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내일 새벽에 그칠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8호 태풍 '바비'와 강도가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기자]
태풍 바비와 마이삭은 일단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바비는 마이삭보다 더 고위도인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태풍이었고요, 마이삭은 그보다 조금 더 아래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바비는 중심 부근 풍속은 강했지만, 주변 풍속이 상대적으로 약했고요, 이번 마이삭은 더 아래쪽에서 더 강한 세력을 구축해 주변까지 단단히 만들어져 올라왔던 태풍이어서 바비보다 주변 바람도 강했고, 무엇보다 바비는 서해로 통과하면서 내륙에서 멀리 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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